라운드로빈 베팅은 스포츠 베팅에서 자주 활용되는 전략으로, 이 베팅은 일반적인 팔레이(Parlay, 연속 적중형 베팅)의 변형입니다. 팔레이가 모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이익을 얻는 구조라면, 라운드로빈은 부분적으로 적중해도 일정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조합을 동시에 구성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한 가지 결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두면, 일부 경기에서 실패하더라도 전체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플레이어까지 라운드로빈 베팅을 적극 활용하며, 특히 위험 분산과 꾸준한 이익 창출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효과적인 전략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는 라운드로빈 베팅의 개념, 장점 그리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합니다.
목차
라운드로빈(Round Robin) 베팅이란?
라운드로빈은 쉽게 말해 여러 개의 팔레이(parlay, 연속 적중형 베팅)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동시에 베팅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팔레이는 선택한 모든 팀이 승리해야만 베팅이 성공합니다. 예를 들어, 5팀을 묶어 하나의 팔레이를 만들면 단 한 팀이라도 패하면 전체 베팅이 무효가 됩니다.
반면 라운드로빈 베팅은 같은 5팀을 두 팀씩, 세 팀씩 묶어 각각의 소규모 팔레이를 따로 구성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두 팀이 지더라도 나머지 조합에서 승리가 나오면 베팅 전체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일정 부분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라운드로빈은 위험을 분산시키면서도 이익 기회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팔레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쉽습니다.
예를 들어, A·B·C 세 팀을 고를 경우, 일반 팔레이는 세 팀 모두 이겨야만 성공이지만, 라운드로빈은 A-B, B-C, A-C의 세 가지 조합을 따로 베팅합니다. 이때 한 팀이 패하더라도 나머지 두 조합이 성공하면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일정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본 요소☝️
1) 더블(Double)
서로 다른 경기 2개를 선택해 두 팀(또는 선수)이 모두 이겨야 당첨이 되는 베팅입니다.
예) A팀 경기 승리 + B팀 경기 승리 → 두 경기 모두 적중 시 이익 발생.
2) 트레블(Treble)
3경기를 선택하여 모두 적중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하나라도 틀리면 실패합니다.
예) A팀 승 + B팀 승 + C팀 승 → 세 경기 모두 맞아야 당첨.
3) 업 앤 다운 싱글스테이크 어바웃(Up-and-Down SSA)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흔히 교차 베팅(Cross Bet)라고도 부릅니다. 두 선택으로 나누어 각각 단일 베팅을 건 뒤, 이긴 쪽의 원금이 자동으로 다른 쪽에 다시 베팅됩니다. 한쪽만 적중하면, 해당 이익은 남지만 자동으로 걸린 다른 베팅에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두 개 모두 적중 시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라운드로빈 이해하기
예를 들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 리옹이 유벤투스를 이긴다
- PSG가 바르셀로나를 이긴다
- AC밀란이 CSKA 모스크바를 이긴다
라는 3가지 선택을 라운드로빈 베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 3개 모두 적중 시 → 더블, 트레블, 업 앤 다운 모두에서 이익 발생.
- 2개만 적중 시 → 일부 조합에서 당첨, 이익 발생.
- 1개만 적중 시 → 업 앤 다운 구조 덕분에 일부 이익이 남을 수도 있음.
즉, 한두 개가 틀려도 전액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확장성
라운드로빈 베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확장성입니다. 단순히 2팀이나 3팀을 묶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최대 11팀까지 선택해 수천 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선택하는 팀이 많아질수록 만들어지는 소규모 팔레이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5팀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풀 커버(가능한 모든 조합)’로 선택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총 26개의 베팅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 2팀 조합: 10개
- 3팀 조합: 10개
- 4팀 조합: 5개
- 5팀 조합: 1개
즉, 한 장의 티켓으로 단순히 하나의 팔레이를 거는 것이 아니라, 26개의 다른 팔레이를 동시에 운영하는 셈입니다. 이런 방식 덕분에 한두 팀이 패하더라도 일부 조합이 살아남아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고, 선택한 팀 수가 많을수록 분산 투자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결과적으로 라운드로빈은 팀을 많이 고를수록 다양한 결과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되며, 이것이 바로 일반 팔레이와 구분되는 강점입니다.
🚫경기 취소(Non-Runner) 시 처리 방식
만약 베팅에 포함된 경기나 이벤트가 취소된다면, 라운드로빈의 나머지 조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3팀 팔레이에 포함된 한 경기가 취소되면 해당 베팅은 2팀 팔레이로 전환됩니다. 마찬가지로 2팀 팔레이에서 한 경기가 취소되면 단일 베팅으로 변환됩니다. 대부분의 토토 사이트는 이런 경우 자동으로 정산 방식을 조정하여 표기합니다.
라운드로빈 베팅 관련 용어 정리📝
- 트릭시(Trixie): 3개 선택 → 4개의 베팅 (2팀 조합 3개 + 3팀 조합 1개)
- 패턴트(Patent): 트릭시에 단일 베팅 3개를 추가 (총 7개 베팅)
- 얀키(Yankee): 4개 선택 → 총 11개 베팅
- 럭키 15(Lucky 15): 4개 선택 → 15개 베팅 (단일 + 2팀 + 3팀 + 4팀 모두 포함)
- 캐네디언(Canadian): 5개 선택 → 26개 베팅
- 하인즈(Heinz): 6개 선택 → 57개 베팅
- 럭키 63(Lucky 63): 6개 선택 → 63개 베팅
- 슈퍼 하인즈(Super Heinz): 7개 선택 → 120개 베팅
- 럭키 127(Lucky 127): 7개 선택 → 127개 베팅
플레이어들이 “라운드로빈 베팅”을 선택하는 이유?

1. 안전성
라운드로빈은 한 장의 티켓 안에 여러 개의 작은 팔레이를 나눠 담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두 경기에서 결과가 빗나가더라도 전체 베팅이 모두 무너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5개 팀을 선택해 2팀 조합과 3팀 조합으로 구성하고, 각 조합에 1만 원씩 베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총 20개 조합이 만들어지므로 전체 베팅금은 20만 원이 됩니다.
만약 특정 팀 한 곳이 패한다면, 그 팀이 포함된 조합은 모두 손실 처리되지만, 나머지 조합에서 적중이 나오면 여전히 전체 이익을 플러스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남습니다. 실제로 2팀 조합 6개가 들어오고(배당률 +2.6 기준), 3팀 조합 4개가 적중한다면(배당률 +6.0 기준), 총환수 금액은 약 39만 6천 원이 됩니다. 여기에서 미적중된 10개 조합의 손실액 10만 원을 제하면, 최종적으로 약 29만 6천 원의 순이익을 얻게 됩니다.
물론 갬블링 사이트별 정산 방식이나 환율 기준에 따라 실제 금액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경기를 맞히지 못해도 일부 조합이 성공하면 전체 손익을 플러스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언더독(Underdog, 약팀) 활용 시 높은 이익
라운드로빈 베팅은 언더독(약팀) 머니 라인을 일부 섞을수록 진가가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세 팀으로 베팅한다고 가정합니다.
- 팀 A: -250 (강팀)
- 팀 B: -300 (강팀)
- 팀 C: +300 (언더독)
이때 3개의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합 | 베팅 금액(원) | 배당 | 예상 이익(원) |
| A × B | 10,000 | -250 × -300 | 8,667 |
| A × C | 10,000 | -250 × +300 | 46,000 |
| B × C | 10,000 | -300 × +300 | 43,333 |
총 3만 원을 베팅했을 때, 예상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팀 C(언더독) 패배 시 → A × B 조합만 적중 → 8,667원 회수 (팔레이였다면 전액 손실)
- 팀 C(언더독) 승리 시 → A × C, B × C 조합에서 큰 이익 발생
즉, 라운드로빈 베팅 전략의 핵심은 언더독을 정확히 잡아내는 것입니다. 이때 승산이 크지 않아도 높은 배당이 다른 조합에서 큰 이익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라운드로빈의 변형 조합 베팅
🏑멀티플(Accumulator, 누적식 팔레이)
멀티플은 하나의 베팅 금액으로 여러 경기를 연속 적중해야 하는 단일 베팅입니다. 예를 들어, A부터 D까지 네 경기를 선택했다면 A×B×C×D와 같이 모든 경기가 연속으로 적중해야 당첨이 됩니다. 배당은 가장 높지만, 단 한 경기라도 실패하면 전체 베팅 금액을 잃는 구조입니다. 비용은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선택 경기가 적고 확신도가 매우 높은 경우나, 소액으로 큰 이익을 노리고자 할 때 적합합니다.
🥍트릭시(Trixie)
트릭시는 세 경기를 선택했을 때 적용되는 조합 베팅입니다. 구조는 더블 세 개와 트레블 한 개로 총 네 번의 베팅이 발생하며, 단일(싱글) 베팅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멀티플과 비교했을 때 한 경기가 빗나가더라도 일부 환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베팅 단위가 4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은 더 큽니다. 세 경기에 대한 신뢰가 높지만, 한 경기 정도의 불확실성은 감수하고 싶은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조합 베팅입니다.
🏏얀키(Yankee)
얀키는 네 개의 경기를 선택했을 때 적용됩니다. 이 경우 더블 여섯 개, 트레블 네 개, 그리고 4폴드 한 개로 총 11개의 베팅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단 두 경기만 맞아도 환수가 가능하며, 세 경기 이상 적중할 경우 기대 이익은 크게 늘어납니다. 비용은 멀티플이나 트릭시보다 크지만, 범위가 매우 넓어 적중 분포가 좋으면 큰 이익도 가능합니다. 이 조합 베팅은 네 경기에 대해 모두 분석과 확신이 있을 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적합합니다.
🏓고라이어스(Goliath)
가장 규모가 큰 조합 베팅으로, 무려 여덟 경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경우 총 247개(2픽 28 + 3픽 56 + 4픽 70 + 5픽 56 + 6픽 28 + 7픽 8 + 8픽 1)의 베팅이 발생합니다.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적중 분포가 좋으면 상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베팅 비용도 매우 많이 들며,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라운드로빈의 풀커버 형태를 정형화한 패키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조합 베팅은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될 때만 고려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한눈에 보는 차이점 정리
- 유연성: 라운드로빈 >(초과) 트릭시/얀키 같은 정형 패키지 > 멀티플(고정).
- 비용 구조: 멀티플(1단위) < 트릭시(4) < 얀키(11) << 라운드로빈(선택에 따라) ≤ 고라이어스(247).
- 리스크/보상: 멀티플(최고보상·최고위험) ↔ 라운드로빈/정형커버(손실 완충·보상 분산).
라운드로빈의 장단점
장점
- 여러 경기를 한 번에 묶는 팔레이처럼 올인(All-in)하지 않고, 베팅 금액을 여러 소규모 조합으로 나눠 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배당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선택에 따라서는 여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의 실수로 모든 자금을 잃지 않도록 분산 효과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 라운드로빈 베팅은 단일 경기 베팅에 비해 높은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팔레이보다 위험이 낮습니다. 따라서 큰 이익을 노리기엔 부족할 수 있지만, 싱글 베팅과 팔레이 사이의 절충안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점
- 라운드로빈 역시 기본적으로 팔레이의 구조를 공유하기 때문에, 여전히 여러 조합을 모두 적중시켜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배당이나 조합 수에 따라, 단순히 절반 이상 맞추는 것만으로는 본전을 찾기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절반 이상, 경우에 따라 상당수 이상 맞춰야 겨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운드로빈을 선택한다면 규모를 작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또 하나의 문제는 자금 관리입니다. 라운드로빈은 조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큰 금액을 베팅할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1달러씩 8개의 선택지에 걸면, 고라이어스(Goliath) 형태가 되어 총 247개의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즉, 소액 베팅을 여러 번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금액을 베팅하게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라운드로빈 베팅에서 피해야 할 4가지 주의점🙅
라운드로빈은 위험을 분산시키고 다양한 결과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도 존재합니다.
1. 구조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베팅하는 경우
라운드로빈은 기본적으로 큰 조합을 여러 개의 소규모 팔레이로 쪼개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세 팀을 고른다면, 이를 두 팀씩 묶어 총 세 개의 팔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각각 독립적으로 성립되기 때문에 한 조합이 실패해도 나머지가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무턱대고 베팅을 하다가 손해만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데이터 분석 없이 감에 의존하는 경우
라운드로빈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각 조합의 배당률과 확률을 세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전문가 분석이나 핸디캡 자료 없이 단순히 감에 의존해 조합을 만들면, 오히려 자금을 잃기 쉬운 구조입니다. 특히 선택 팀 수가 많아질수록 조합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관리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3. 장단점을 균형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라운드로빈은 분명히 위험 분산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두 개의 선택이 틀려도 모든 티켓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팔레이가 동시에 살아날 경우, 단일 베팅보다 더 큰 이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절반 이상 적중해야 본전 이상이 가능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많은 팀을 묶는다면 기대했던 것보다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4. 위험 분산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라운드로빈의 본질은 위험 분산입니다. 그런데 같은 리그나 비슷한 유형의 경기만 묶어 두면 결국 한 가지 변수에 전체 티켓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종목이나 다양한 경기 상황을 섞어 조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만 전략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